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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막 내린 넷플릭스 천하…셈법 복잡해진 네이버·카카오

K콘텐트의 등용문이나 다름없었던 글로벌 1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쟁 플랫폼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어서다. 이처럼 작품 유통채널이 여러 개로 나뉘면서 웹소설·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 콘텐트 사업에 열을 올리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달 340달러대에서 최근 170달러대까지 50% 폭락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780억 달러(약 99조 원)가량 증발했다. 분기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콘텐트 소비 행태와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넷플릭스는 지난 몇 년간 고공 성장했다. 하지만 일상 전환에 코로나19 수혜가 끝나고 경쟁 플랫폼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유료 회원이 전 분기 대비 20만명 감소한 2억2164만명이라고 최근 밝혔다.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2분기에는 이보다 더한 20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서비스와 계정 공유 정책 개선으로 20%대의 영업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며 "놀라운 엔터테인먼트를 고도로 개인화한 방식으로 제공하며 경쟁사보다 더 많은 시청률을 확보하는 능력이 핵심 강점이다"고 말했다. 자체 제작 IP를 넷플릭스라는 통로로 전 세계에 퍼뜨려온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 원작 좀비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연초부터 재미를 봤다. 넷플릭스에서 2주 연속으로 세계 정상을 지켰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또 다른 웹툰 원작인 '스위트홈'과 '지옥'보다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리즈 공개 후 2주 동안 원작 웹툰의 주간 조회 수는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제작비를 뒷받침하고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웹툰 실적이 네이버가 가장 크게 가져갈 수 있는 성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대표 IP로 만든 드라마 '사내맞선'이 국내에서는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넷플릭스에서는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데 넷플릭스 독점 공식이 깨지면서 양대 플랫폼은 IP 확보와 제작은 물론 채널 확산 전략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스트리밍 검색 엔진 저스트워치의 미국 OTT 시장 현황을 보면, 넷플릭스의 점유율은 작년 4분기 25%에서 올 1분기 23%로 2%포인트 낮아졌다. 그만큼을 3위 HBO맥스(14%)가 채웠다. 업계 관계자는 "되도록 많은 사람이 보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히 이득이지만 수익 배분 방식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콘텐트 제작사 입장에서는 유통채널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다시 큰 폭의 하락을 보인다면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넷플릭스가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웨이브·티빙 등 국산 서비스가 두 자릿수 점유율로 뒤따르며 디즈니 플러스·애플TV 플러스의 추격을 늦추는 완충재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MTV 등을 보유한 파라마운트글로벌의 OTT도 상륙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아직 큰 편이라 단기간에 뭔가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투자를 많이 해주는 편이었는데 앞으로는 대작보다 소소한 작품에 더 지원할 수도 있겠다는 추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1 07:00
생활/문화

넷마블, IP 부자로 돌아왔다

IP(지식재산권) 부재가 약점으로 꼽히던 넷마블이 IP 부자로 돌아왔다. 다수의 자체 IP 게임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27일 제5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다. 자체 IP 13종…NFT·P2E 게임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체 개발 IP가 무려 13종이나 된다는 것이다. 넷마블의 핵심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해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를 비롯해 모바일 RPG 시장을 견인한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의 후속작인 ‘몬스터길들이기2’와 ‘레이븐: 아랑’이 자체 개발작이다. 넷마블의 시작과 함께 해온 장수 IP ‘쿵야’는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로 연내 출시된다.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사 야구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세계 2억명이 즐긴 넷마블 대표 게임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최초로 공개됐다.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를 목표로 한다. 한국, 미국,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독자적인 세계관 ‘그랜드크로스’도 개발 중이다. ‘그랜드크로스’는 게임 외에도 웹툰, 웹소설로 제작되는 대형 IP를 목표로 하며, 각국 콘텐트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는 ‘그랜드크로스S’, ‘그랜드크로스W’가 있다. PC 게임으로 제작되는 ‘스쿼드 배틀’은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액션 배틀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3D TPS MOBA(진지점령)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MOBA 장르의 전략성과 빠른 속도감의 슈팅 플레이 재미가 특장점으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디지털 휴먼도 등장한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을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고, 연내 콘솔 플랫폼에도 진출하며, 최종적으로 공식 e스포츠 대회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판타지 게임 ‘RF’ IP를 인수하고, 핵심 멤버들을 영입해 ‘RF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원탁의 기사’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개발 중인 전략 RPG이다. ‘챔피언스: 어센션’은 이터널스 종족 간의 결투를 그린 Web3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으로 플레이어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소유할 수도 있다. 공동 IP 게임 2종…유명 IP 게임 5종도 준비 중 넷마블은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IP를 개발 육성하는 게임들도 공개했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아스달 연대기’를 글로벌 IP로 성장시키고,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MMORPG ‘아스달 연대기’는 심리스 오픈월드로 낮과 밤, 기후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세력 간의 경쟁, 정치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유명 IP 기반의 게임 5종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가제)'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HBO와의 파트너십 하에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에 있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리듬과 하우징 장르로 개발됐다. 생동감있는 리듬 플레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타이니탄 멤버 7명과 교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간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성공에 이어 후속작으로 준비하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모바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영상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할리퀸 등 인기 캐릭터들을 모아 성장시키는 퍼즐 RPG다. 모바일 탈피 PC·콘솔까지 플랫폼 다양화도 넷마블이 이번에 공개한 신작들은 모바일 뿐 아니라 PC·콘솔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다. 모바일만 고집하지 않고 다 플랫폼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이날 신작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는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 예정이다. 3D TPS 진지점령(MOBA)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PC 스팀으로 선 출시 후 콘솔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 회사와 함께 IP 공동 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 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1.27 18:45
생활/문화

구현모의 KT, '한국판 마블'로 진화…"빅데이터로 블록버스터 만든다"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도약의 첫걸음으로 미디어 사업에 투자한다. 기업 가치 1조원을 노리는 KT 스튜디오지니가 그룹 콘텐트 사업을 총괄한다. 이미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경쟁 플랫폼 대비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유통채널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숨에 마블에 대항하는 한류 콘텐트 전진기지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현모 KT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매출이 2011년부터 연평균 15% 성장하고 있다. 미디어 플랫폼과 기술, 고객 기반을 합하면 이제는 콘텐트 사업으로도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KT는 혼자 가지 않는다. 국내 사업자 모두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 움직임이 기업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콘텐트 투자·제작·유통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는 2023년 말까지 원천 IP(지식재산권) 1000개 이상, 드라마 IP 100개 이상의 콘텐트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먼저 IP 펀드를 조성하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최근 분사한 웹소설·웹툰 기반 콘텐트 기업 스토리위즈의 원천 IP 확보와 개발에 속도를 낸다. 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스카이티브이의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작 드라마를 만들고, 2023년까지 톱3 채널로 성장시킨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어느 장면에서 시청자가 빠져나가는지까지 알 수 있는 콘텐트 흥행 예측 모델로 작품을 계약하기 전에 성공 여부를 파악한다. 콘텐트 기획 단계부터 성공 요소를 가져가는 것"이라며 "IP를 독점하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인해 국내 제작사가 하청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 지금이 상생하는 콘텐트 시장을 만드는 최적의 타이밍이다"고 말했다. KT는 1300만 유료방송 가입자로부터 나오는 연간 7000억건의 데이터로 흥행 예측 모델을 만들어 10등급으로 콘텐트를 분류한다. '우정' '병원' '배우 조정석' 등 흥행 키워드를 포함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측정 등급은 1등급으로 실제와 동일했다. KT가 업계와 차별화한 경쟁력은 투자 회수(리쿱) 구조다. 스토리위즈와 KT 스튜디오지니가 IP를 확보해 콘텐트를 만들면, 스카이티브이를 통해 실시간 방영한다. 그리고 VOD와 판권을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KTH, OTT 시즌이 유통한다. 지니뮤직은 드라마·영화 OST로 부가수익을 창출한다. 최근 네이버에서 합류한 김철연 KT 스튜디오지니 공동 대표는 "CJ가 tvn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을 키우고, 중앙미디어그룹이 JTBC로 스튜디오 역량을 가져갈 때 KT는 1300만 가입자의 미디어 기반을 쌓았다. TV,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타깃 적중률을 높일 것"이라며 "KT가 콘텐트 사업을 하는 이유보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할지가 더 궁금해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KT 스튜디오지니의 첫 작품은 올해 3분기 내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구체적인 장르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콘텐트 제작 물량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판로도 확장한다. 강국현 사장은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플랫폼과 경쟁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동 투자를 할 수도 있고, 해외 유통을 맡길 수도 있다"며 "KT 스튜디오지니는 현재의 4배 수준인 1조원 가치로 키울 것이다. 유료방송 플랫폼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다"고 했다. KT는 미디어 사업 전개와 관련해 지배구조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구현모 대표는 "KT 스튜디오지니는 중간지주사 성격이 맞다. 형태는 고민 중"이라며 "시즌은 분사 가능성이 높다. 이미 분사한 스토리위즈는 현재 상태를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24 07:00
연예

[스타의잇템]'2030 여성들의 워너비' 이솜, 그녀의 메디뷰티…'에스트라'

이솜은 모델 출신이다. 2008년 서바이벌 형식으로 모델을 선발하는 방송 프로그램 '체크 잇 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큰 키와 작은 얼굴, 도시적인 이미지가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런어웨이를 걷던 이솜은 2010년 배우로 전향했다.9년 동안 참 많은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영화 '맛있는 인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마담 뺑덕’, ‘좋아해줘’와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유령’,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3의 매력’ 까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고, 묘한 끌림이 있는 이솜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상형이 됐다. 이제 이솜은 광고계도 원하는 모델이 됐다. 여배우의 '상징'인 화장품 브랜드도 꿰찼다. 아모레퍼시픽의 메디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다. 에스트라는 19일 배우 이솜을 브랜드 뮤즈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에스트라와 이솜이 처음 함께한 브랜드 광고에서는 병의원에서 십여년간 쌓아온 에스트라만의 다양한 가치를 강렬한 분위기로 표현했다. 광고는 오는 9월부터 에스트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에스트라 브랜드 담당자는 “여러 작품에 도전하며 전문성을 쌓고 있는 이솜의 모습이 피부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에스트라 모습과 유사하다”며 “앞으로 이솜과 에스트라가 함께 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에스트라는 병·의원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전문가를 통해 구현되는 혁신적 기술의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뷰티 전문 브랜드다. 모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2년 태평양제약과 공동으로 '에스트라'를 론칭하고 메디컬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에스트라는 '비옥한 삼각주'라는 뜻을 지닌 'Estuary'에서 유래했다.그룹의 미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향후 더마코스메틱을 포함해 경쟁력 있는 메디컬 뷰티 사업에 내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에스트라를 글로벌 메디컬 뷰티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역사가 길진 않으나 '히트템'은 적지 않다. 2008년 선보인 '아토베리어 라인'은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와 손상된 피부장벽 기능을 케어하는 저자극 고보습 제품으로 병의원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에스트라는 지난해부터 병의원 말고도 올리브영, 아리따움, 아모레퍼시픽 온라인 공식몰도 진출했다.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에 생기와 활력 에너지를 전달하는 ’리제덤365‘,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한 토탈 밸런싱 케어 ’테라크네365’ 등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더마코스메틱은 화장품 기술의 집약체로 향후 뷰티 기업의 먹거리"라며 "아모레퍼시픽 역시 에스트라를 발전시키는데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이솜의 모델 발탁 역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8.26 07:00
경제

상명대학교 대학원 양종훈 교수, 김정문알로에 사외이사 선임

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양종훈 교수가 4일알로에 전문기업 김정문알로에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정문알로에는 “본격적인 유통채널 확장과 함께 소비자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양종훈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종훈 교수는 미국 오하오대학교에서 Visual Communication 석사, 호주 왕립대학교 RMIT University에서 Art&Culture로 예술학 박사를 받았다. 지난 14대에 이어 연속으로 15대 한국 사진학회장을 수행중이며, 2007년 이명동사진상을 수상했고 2015 뉴욕 국제디자인 초대전 우수작품상과 2018 한국 콘텐츠학회 최우수논문 학술상 등 해당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양종훈 사외이사는 “44년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의 사외이사로 선임되어 기쁘다”며, “해당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막중한 책임을 갖고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태생인 양종훈 교수는 제주에 농공장을 두고 제주에서 직접 알로에를 재배, 생산하는 김정문알로에와 함께 제주 알로에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사진설명)김정문알로에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양종훈 교수(왼쪽)가 김정문알로에 최연매 대표(오른쪽)와 위촉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04 15:35
연예

MCM, 새로운 명품 기준 천명 및 비전 제시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의 모기업인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이 28일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글로벌 노마드 브랜드로써 ‘새로운 명품(New School of luxury)’의 기준을 천명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MCM이 소개한 ‘뉴 스쿨 오브 럭셔리(New School of luxury)’란, 명품이 하나의 상품을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로 실현되는 개념이다. 기존의 명품이 가격, 브랜드 전통과 역사를 통해 인지되어 왔다면 MCM이 제시하는 ‘새로운 명품(New School of luxury)’은 ‘밀레니엄 소비자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는가’라는 기준을 통해 구분된다. 현 세대를 이끌어나가는 밀레니엄 세대들은 사회나 관념에 종속되지 않으며, 명품소비에 있어서도 독특한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에 걸맞는 새로운 명품을 원하고 있다. 이에 MCM은 단순히 밀레니엄 소비자들의 욕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리딩하는 글로벌 노마드로써의 ‘새로운 명품(New School of luxury)’을 제시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MCM이 캐주얼의 대명사로 통하던 ‘백팩’을 명품화시킨 전례를 두고 유럽에서는 “샤넬이 우리에게 한 손의 자유를 줬다면 MCM은 두 손의 자유를 선사했다”고 평가한다.MCM은 이렇듯 ‘뉴 스쿨 오브 럭셔리(New School of luxury)’ 브랜드로서 위상을 정립하는데 있어, 글로벌 디자인 자산 강화, R&D센터 구축 및 확대, 유통채널의 브랜드화 및 옴니 채널 구축,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가치 재창출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글로벌 디자인 자산 강화’의 일환으로 MCM은 유럽 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 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통해 해외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적극 영입하고, 혁신적인 감성을 지닌 신인 디자이너를 육성한다. 나아가 세계적인 패션위크에 참여함으로써 전세계 트렌드세터들과 함께 진보적이고 창조적인 MCM만의 디자인 감성을 공유한다.또한, ‘R&D센터 적극 투자’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써 하이 퀄리티의 제품공급을 위해 R&D센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R&D 센터에서는 하이테크 신소재를 연구하고 이를 활용하여 MCM만의 자체 소재를 개발한다. 또한 핸드백을 넘어 의류, 악세서리, 생활소품 등 토탈 컬렉션으로 다각화된 제품을 생산하여 밀레니엄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변화를 불러오는 브랜드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채널의 브랜드화 및 옴니채널 구축’으로 전세계에 MCM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를 확대한다. 획일화된 매장, 판매만의 목적이 아닌 엔터테이먼트 적 요소를 두루 갖추어 방문객으로 하여금 경험을 제공하는 컨셉형 플래그십스토어를 늘릴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플래그십스토어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의 구축은 전세계 트렌드세터의 플레이그라운드 역할을 한다. △GPS 기술을 이용한 근거리 매장정보 전송 △매장 속에 숨겨진 놀이 이벤트 △공간의 제약 없이 이동하는 팝업스토어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실현하는 마케팅 전략 확대’는 유명 아티스트나 셀러브리티와의 콜라보레이션, 쿤스트 프로젝트 등 아트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한 마케팅 전략도 지속한다. MCM은 매년 유명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비욘세, 저스틴 비버, 하이디 클룸, 리한나, 윌 아이엠, 포피 델레바인, 호아누두, 비 등 세계적인 셀레브리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MCM은 2010년 봄여름 시즌 상하이 진출을 기념하며 팝아트 작가 크렉 래드만과 ‘상하이 컬렉션’을, 가을겨울 시즌에는 셀러브리티 스타일링의 귀재 패트리샤 필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2010부터는 일본의 힙합 아티스트인 타케시 오수미 (Big-O) 함께한 익스클루시브한 라이프스타일 ‘페노메논(Phenomenon)’라인을 선보였으며 2011년에는 영국 현대 미술작가인 리차드 우즈와의 콜라보를 통해 MCM의 시그니처라인인 화이트 비세토스에 그의 주요 작품을 담은 미학적인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2013년 아티스트 듀오 크랙 & 칼 (Craig & Karl)과는 한정판 액세서리 컬렉션인 ‘아이즈온더호라이즌(Eyes on the Horizon)’과 ‘비욘드 스노우돔(Beyond Snowdome)’을 두시즌 연이어 선보여 추상적이면서도 현대미가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사랑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의 각광받는 신예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이와 같이 ‘새로운 명품의 기준(New School of Luxury)’를 확고히 제시하고, 이에 대한 목표로 현재 전세계 운영되고 있는 300개의 매장을 2020년까지 전세계 450여개로 확대, 7천억원대의 매출은 2조원대까지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201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7조원대의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의 1위 탈환(현재 종합3위, 패션2위)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2014년 하반기엔 10여개국 21개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8월 독일 뮌헨 플래그십스토어를 시작으로 미국,몰디브,일본,프랑스,바레인,중국 등으로 순차적으로 오픈 계획을 세우고 있다. MCM은 기업철학의 실현을 통해 매년 수익의 10%를 기부하며 성주그룹의 비영리법인 성주재단을 통해 45개 국내 단체 및 국내외 총 80여개의 단체를 후원하는 등 선민자본주의의 모델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특히 지난 20여년간 한국에서 200여개의 공방과 함께 하며 처우개선투자, 교육 지원 등의 노력을 통해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에 힘을 쏟는 등 국내 패션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로써 선진 기술을 국내에 전파시킴으로써 업계 전반에 대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MCM의 놀라운 성장세로 위축된 한국 경제에 희망의 상징이 된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은 “우리는 한국 최초로 유럽 럭셔리 브랜드를 인수해 세계적인 패션 파워하우스로 성장시킨 유일한 브랜드”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새로운 ‘MCM 시티즌’ 세대를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21세기형 글로벌 노마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써 위상을 여실히 증명할 것”이고 밝혔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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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패션브랜드 모르간 새 모델로 기네스 펠트로 선정

GS샵은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프랑스 패션브랜드 '모르간'의 새 모델로 '기네스 펠트로'를 선정했다. GS샵은 기네스 펠트로는 앞으로 1년 간 모르간의 주요 유통채널인 GS샵 TV홈쇼핑, 모바일 GS샵,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모르간의 의류, 핸드백, 구두, 선글라스, 악세서리 등의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기네스 펠트로는 지난 1991년 '정열의 샤우트'로 데뷔해 1998년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아이언맨1,2', '어벤저스' 등 왕성한 작품 활동과 함께 각종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서도 활약했다.GS샵 트렌드 사업 담당 곽재우 본부장은 "지난해 모르간 모델이었던 소피마르소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의 '프렌치 시크'를 보여줬다면 기네스 펠트로는 모르간의 유러피안 감성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르간은 1987년 프랑스에서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시작, 현재 50여 개 국에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류와 핸드백, 신발, 란제리, 쥬얼리 등을 선보이고 있는 토털 패션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GS샵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2011년부터 핸드백, 구두, 악세서리, 란제리, 선글라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3.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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